[카테고리:] 잡담

  • “중년” 이라는 계절…

    문득, 휴대폰을 내려다보다가 이런 생각이 든 적 있다. “아…이 사람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죄책감이 먼저 찾아왔다. 나쁜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 그래서 그 생각을 얼른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듯 덮어버렸다. 하지만 그 감각은 사라지지 않는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잠들기 전 어둠 속에서도, 조용히 다시 떠오른다. 중년의 봄은 이상하게도 생각이 많아진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슬쩍 멀어지고,…

  • 계정 탈취

    뭐 대단한 것도 없는 내 블로그의 계정을 탈취해서 비밀번호도 바꾸고, 수십개의 관리자 계정을 생성해놨네…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블로그가 되어야 할터인데…

  • 부표

    한동안 글을 끄적일 여유도 없이 달렸다. 집중해야할 일이 생기면, 루틴도 갑자기 깨진다. 그리고 다시 루틴을 잡는데 까진 너무 어렵다. 요즘은 주변의 너무 빠른 변화 때문인지, 어디로 향해야 할지 방향을 모르다보니 의욕도 함께 사라진다. 그냥 고정되지 않은 바다의 ‘부표’ 같다는 생각이다.

  • 초단타

    요즘 주식시장이 난리다. 아내와 저녁식사 겸, 호프집에 와서 몇가지 시켜놓고 애프터마켓을 뒤져본다. 호재 뉴스가 뜬 종목이 있어 잠시 몇개 사서 차트를 지켜본다. 장마감하면서 방금 식사비용을 차익실현 하고 나온다. 오늘 저녁은 주식이 사준거라며, 농담을 주고 받으며 집으로 걸어온다.

  • 절연

    신뢰는 쌓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배신감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 절연의 시간은 길고 고통스럽다. 지난 시간을 지워내는 일이기에 더더욱 고통스럽다. 미련과 상처 사이를 오가며 내면의 균형을 찾아간다. 나이가 들면, 기준이 명확해 진다. 그리고 선택이 쉬워진다. 깨진 신뢰 위에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 보다, 상처를 인정하고 홀로 서는 용기를 택한다. 선택의 뒤에는 항상…

  • 팩폭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일로 AI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뼈때리는 말을 하네… “넌 지금 OOOO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선택을 못해서 느려진 사람’이야.” 그래도 넌 좀 좋은 말만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 올 겨울

    올 겨울

    여느 해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다…

  • 퇴근하는데 4시간…

    올해 내린 첫눈은 공교롭게 퇴근 시간에 맞물렸고 나의 귀가 길은 경이로운 4시간의 기록을 남겼다. 새로운 동네 구경도 하고, 아이스링크에서 스핀도 경험하고, 갈까말까 망설이기도 하면서 심심할 겨를이 없다.

  • 2025년 한국 야구 우승 LG 트윈스

    축하합니다. 올해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