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서 2025년 5월 28일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공개 되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 5에서 주목받는 작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자리매김한 샘 윌슨(앤서니 매키)의 첫 단독 영화입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부제는 이 영화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관을 암시합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은퇴한 후, 그의 방패를 물려받은 샘 윌슨은 이제 공식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로서 활약합니다.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보여준 그의 성장과 고민을 이어받아, 이번 영화에서는 3대 캡틴 아메리카로서 미국과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에 맞서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 액션물을 넘어 정치 스릴러와 첩보물의 요소를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앤서니 매키가 직접 언급했듯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첩보물 분위기를 계승하며 스파이 영화의 감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블 세계관의 확장과 연계
이 영화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사실상 후속작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연계성을 보여줍니다. 무려 17년 만에 재등장한 베티 로스(리브 타일러)와 새뮤얼 스턴스(팀 블레이크 넬슨)는 오랜 팬들에게 반가운 귀환이며, 특히 스턴스는 리더로 변신해 메인 빌런으로 활약합니다.
또한 ‘이터널스’에서 등장한 티아무트의 석화된 신체가 ‘셀레스티얼 섬’이라는 이름으로 중요한 배경이 되며, ‘블랙 위도우’에서 언급된 레드룸 출신의 루스 뱃세라프(쉬라 하스)가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마블 작품들과의 연계성은 이 영화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치적 긴장감과 국제 분쟁
영화의 주요 배경은 대통령이 된 썬더볼트 로스(해리슨 포드)와 미국 정부입니다. 윌리엄 허트의 사망으로 해리슨 포드가 새롭게 캐스팅된 로스는 이전과는 다른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영화는 국제적인 긴장 상태와 정치적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특히 일본과의 갈등 상황이 주요 플롯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정치적 긴장감은 영화의 시각적 표현에도 영향을 미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트로가 간소화된 형태로 등장하는 등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다만티움’을 둘러싼 갈등
영화의 핵심 소재는 티아무트의 신체에서 채굴되는 ‘아다만티움’입니다. 이 희귀 금속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와 울버린의 클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강력한 물질로, 이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이 영화의 주요 갈등 요소가 됩니다.
리더와 서펀트 소사이어티는 이 ‘아다만티움’을 이용한 음모를 꾸미며, 샘 윌슨은 이들의 계획을 파헤치고 막아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캐릭터와 캐스팅의 변화
이 영화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기존 캐릭터들의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가 미국 하원 의원이 되었다는 설정은 캐릭터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며, 호아킨 토레스(대니 라미레즈)가 새로운 팔콘으로 등장하는 것은 히어로 세대 교체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특히 해리슨 포드의 캐스팅은 영화에 무게감을 더하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연기하는 사이드와인더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액션과 시각효과
영화는 첩보 스릴러의 긴장감과 함께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입니다. 특히 F-35 전투기와 무인 헬리콥터가 등장하는 공중전 장면은 13년 만에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공중 전투 시퀀스로,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또한 샘 윌슨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에 추가된 헬멧은 실용적인 목적과 함께 캐릭터의 새로운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흥행과 평가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4억 1,475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예상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북미에서는 2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는 약 1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개봉 초기에는 마블 팬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평작에서 수작 사이의 평가를 받으며 기대만큼의 입소문을 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위기설이 나돌던 시기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의 이면
영화 제작 과정에서는 여러 변화와 도전이 있었습니다. 원래 ‘뉴 월드 오더’였던 부제가 ‘브레이브 뉴 월드’로 변경되었고, 서펀트 소사이어티 멤버들의 비중이 축소되는 등 여러 차례의 재촬영과 편집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부 내부고발에 따르면 제작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이는 신뢰성이 낮은 정보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앤서니 매키가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들은 촬영 현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스티브 로저스에서 샘 윌슨으로의 캡틴 아메리카 계승은 앞으로의 마블 영화에서 더 많은 세대 교체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또한 쿠키 영상을 통해 ‘썬더볼츠*’와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관심 가질 만한 요소들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첩보 스릴러와 정치 드라마의 요소가 강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초기 캡틴 아메리카 영화들의 정치적 메시지와 긴장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해리슨 포드의 연기는 이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에어 포스 원’에 이어 대통령 역할을 맡은 그의 연기는 영화에 무게감을 더하며, 레드 헐크로의 변신은 팬들에게 흥미로운 장면을 선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17년 만에 그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점은 오랜 마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베티 로스와 새뮤얼 스턴스의 귀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연속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단순한 슈퍼히어로 영화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와 첩보 스릴러의 요소를 결합한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관람 평점
3.5/5.0
스토리의 진행이 다소 늘어지는 상황이 있어, 몰입감이 떨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버티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박진감 넘치는 구간을 중간중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레드헐크 헤리슨 포드가 벗꽃 공원에서 캡틴아메리카와 대결하는 장면은 가장 볼만한 씬으로 기억됩니다. 다만, 무엇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유는 직접 보고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김없이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스턴스와 앞으로 멀티버스를 통해서 우리가 익숙한 또 누군가가 나올것 같은 암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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